질문
크리스천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요?
답변
때로는 크리스천들은 교회나 선교단체와 같이 기독교와 관련된 직업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나 기독교 단체 밖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라도 소위 “돕는”직업에 우리의 직업을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령, 크리스천이 의사, 간호사, 선생님,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법집행관, 상담사 등이 되는 것은 괜찮은데, 사업가, 변호사, 기술자, 발명가, 건축업자, 패션 디자이너, 뉴스 앵커, 방송 프로듀서, 음악가, 예술가가 되는 것은 가장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한정시키는 것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크리스천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고린도전서 7:17, 20-21,24). 바울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선교사나 목사가 되라고 하지 않습니다. 각자 자기 자리를 지키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의 교인들에게도 비슷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로새서 3:17).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 지보다는 “누구를 위해”하는 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가 목사, 투자가, 배우, 가정주부, 점원 등, 그 어떤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열심히 즐겁게 일하면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것입니다.
직업을 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당연히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은사를 찾아보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모두 다르게 만드셨습니다(고린도전서 12; 로마서 12:4-8). 우리는 각기 다른 바람과 은사, 관심사,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잘 아는 사람과 대화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들은 지혜로운 상담사가 되어 여러분에게 좋은 통찰력을 줄 수 있습니다(잠언 15:22). 또한 일하고 싶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 상담해보거나 그들과 그들의 일터에서 하루를 보내보든지, 일하고 싶은 분야에 자원봉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크리스천은 그 안에서 하나님을 영광되게 할 수 있는 그 어떤 직업도 다 가질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고유한 특성을 발휘하면 됩니다. 물론 어떤 일들은 그 일의 성격상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매춘이나 포르노그래피처럼 비합법적인 일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러나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죄를 지어야 할 필요가 없는 직업은 모두 칭찬할 만한 그리스도인의 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골로새서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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